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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디자인 지식재산권에 대한 알찬 정보와 주요이슈를 소개합니다.

[Design close up] 반려동물을 위한 배려의 디자인
날짜 : 2013.04.11 주소복사프린트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인스타그램으로 보내기 블로그로 보내기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정 비율은 17.4%에 달한다. 인구로는 1000만명을 넘어섰으며 가정에서 키우는 강아지와 고양이는 700만마리로 추정된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늘고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수준이 높아지면서 이 분야에서도 웰빙 중심의 프리미엄 바람이 불고 있다. 반려동물 관련 디자인도 단순히 튼튼하고 건강하게 키우는 것뿐만 아니라 나의 반려동물은 어떤 체질인지, 어떤 걸 좋아하는지 등 반려동물 주인의 관점에 맞춘 서비스에서 반려동물 주체를 배려하는 서비스로 변화하고 있다. 이번 Design close up에서는 인간과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 살아가는 가족이자 친구인 반려동물을 배려한 디자인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이미지 출처 : http://ulsannuri.tistory.com/2743



 
 
기존의 반려동물을 위한 전자 제품들은 자신의 반려동물이 무엇을 생각하는지 궁금해 하는 주인들의 욕구를 반영한 제품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개나 고양이의 목소리를 일방적으로 번역해주는 기존의 방식들은 지극히 사람 중심적 관점이라는 한계가 있었다.

 

최근 들어 반려동물을 대하는 방법에 있어서 눈높이를 맞춰 그들의 세상을 이해하는 것과 반려동물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방법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는 반려동물 관리를 위한 제품에 RFID (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기술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2013년 1월 1일부터 한국의 농림수산식품부에서는 반려동물 의무등록제 의무화를 통해 반려동물의 소유주 확인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으며 이로인해 유기되는 동물의 수를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등록 방법으로는 무선 식별장치개체를 반려동물의 체내에 직접 삽입하는 내장형과 반려동물의 목 등에 부착하는 외장형이 있다.

※이미지 출처 : www.animal.go.kr (상단), http://www.dfpark.tistory.com/706 (좌측하단), http://focus.myvilpt.com (중간하단), http://www.wikitree.co.kr/main/ (우측하단)
 
한국에서 시행하는 반려동물 등록제 기기의 경우, 시행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반려동물의 신상에 관한 객관적 정보만 저장할 수 있으며 디자인도 한정적이다. 그러나 앞으로 RFID기술을 이용한 반려동물 관리 시스템은 여러 방향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 출처 : http://techslatest.com/tagg-pet-tracker/ (좌측), http://legitreviews.com/images/news/2011/tagg-pet-tracker.jpg (우측상단), http://blog.ripley.za.net/wp-content/plugins/rss-poster/cache/c8704_a7995_Tagg_610x350.png (우측하단)

반려동물 위치추적기 생산 업체인 Tagg The Pet Tracker에서 디자인한 Tagg은 강아지나 고양이의 목에 소형 gps가 부착된 목줄을 달아 애완동물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기기이다. 집 밖으로 반려동물이 벗어났을 시 주인에게 알려주며, 심박수나 수면시간 등의 건강 상태에 관한 데이터를 최대 90일 동안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 http://img-ipad.lisisoft.com/img/2/5/1952-3-tagg-the-pet-tracker.jpg (좌), http://www.pettracker.com/ (우)

앞서 언급했던 반려동물등록제에서 좀 더 발전된 형태인 gps 관리 시스템은 반려동물을 안전히 관리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욕구에 따라 점차 다양하게 적용될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 출처 : http://www.pococe.com/
 

한편, 일본 CSR그룹의 리모카(remoca)는 스마트폰, 태블릿 앱으로 원격 조종할 수 있는 자동 배식 장치를 발매했다. 주인이 외출을 하기 전에 미리 적당 분량의 사료나 간식을 넣어 놓고 모바일 앱으로 신호를 주면 알람음과 함께 배식이 된다. 또한 넓은 범위로 회전하는 카메라를 통해 강아지가 밥 먹는 모습을 가까이 살펴볼 수 있다.



최근 들어 사람과 반려동물이 생활공간을 나누어 쓰거나 사람이 있는 공간 근처에서 반려동물이 놀 수 있도록 임시적으로 자리를 만들어주는 것보다는 반려동물과 사람의 입장을 동시에 반영한 디자인 가구들이 주목을 끌고 있다. 이러한 가구들의 특징은 친환경적인 소재를 사용한 것 뿐만 아니라 가구의 사용 주체인 동물과 사람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한 것이다. Grrifith Designs에서 만든 벽걸이용 고양이 가구 HabiCat은 6각형 모양으로 되어 있으며, 이중 4면이 막혀 있어 사용자가 원하는 위치에 따라 방향 조절이 가능하다. 고양이는 육각형 틀 위를 거닐 수 있으며 뚫린 구멍을 통해 안으로 들어가서 쉬거나 판을 긁으면서 놀 수도 있다. 이밖에 Grrifith Designs는 고양이 사료를 올려두는 기능과 낮잠을 위한 해먹기능을 갖춘 cat hammock을 디자인했다.

※이미지 출처 : http://www.moderncat.net/2011/10/18/introducing-habicat-wall-mounted-habitat-for-cats/ (좌측상단), http://blog.naver.com/foldedein/60144306211 (우측상단), http://www.designdemocracy08.com/node/202 (하단)

한국의 제품 디자이너 문승지는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생활하는 공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가구'라고 생각했고, 그러한 생각을 나름의 독특한 시각으로 풀어냈다. 2012년에 문승지, 박용재, 이강경에 의해 제작된 캣 터널 쇼파(Cat tunnel sofa)는 고양이와 주인을 함께 배려한 소파이다. 제품이 만들어지기까지 전문가의 의견과 충분한 리서치로 고양이의 습성을 관찰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소파의 구조와 형태를 고양이와 사람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캣 터널 쇼파(Cat tunnel sofa)는 그동안 휴식의 기능에만 초점을 두었던 기존의 쇼파 디자인을 고양이와 함께 놀면서 재미있게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변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미지 출처 : http://www.munseungji.com/

지속적으로 반려동물을 위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는 문승지 디자이너는 반려동물을 위한 가구 브랜드 'mpup'(www.mpup.co.kr)을 통해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앞서의 제품이 고양이를 위한 것이었다면, 문승지 디자이너의 다음 번 관심은 강아지에게로 옮겨갔다. 강아지와 함께  일상생활을 공유할 수 있는 소파를 디자인한 것이다. 이름도 Dog house sofa로, 소파의 한쪽에 강아지가 드나들 수 있는 빈 공간을 만들고, 강아지가 쉴 수 있으면서도 동시에 사람이 사이드 테이블로 사용 가능한 부분을 추가시켰다. 언뜻 보기엔 평범한 소파이지만 간단한 변형을 통해 동물과 사람이 동시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반려동물 친화적인 가구가 되었다.


 
※이미지 출처 : http://www.munseungji.com/





반려동물 문화가 전통적으로 서구 중심이었던 만큼 최근까지도 반려동물의 액세서리나 식품, 건강제품 또한 주로 서구 브랜드에 의존해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한국의 반려동물 시장이 팽창하면서 한국의 환경 특징을 반영한 반려동물의 건강관리 제품과 식품들이 기술적 특허와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미지 출처 : http://try2enter.com/archives/3941 (좌측), http://vr-zone.com/articles/fujitsu-launches-wandant-a-doggy-health-monitoring-pendant/18087.htm (우측)

후지쯔에서 만든 애완견용 목걸이는 WANDANT는 반려견의 몸무게와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다. 16g에 불과한 사각형 액정 모니터가 달린 이 제품은 개의 일본어 단어와 펜던트라는 영어단어를 조합한 것이다.
목걸이 형태로 반려견의 목에 다는 방식이며, WANDANT에 내재된 반려견을 위한 자동모니터링 시스템은 반려견의 신체온도를 측정하여 추위나 오한 및 체온 변화를 체크하며, 하루에 얼마나 걸어다니고 얼마나 활동을 하는지도 점검한다. 한번 충전시 4개월 동안 지속되며, 정보들을 각기 따로 저장하는 것이 아닌 종합 분석 기능 또한 제공한다.
여기에서 측정되고 축적된 데이터는 클라우드 기능을 이용하여 PC나 스마트폰으로도 전달되는데, 주인은 반려견의 관심사에 따라 식사 양, 현재 무게, 변의 형태나 색을 기록할 수 있는 기능 등을 선택하여 추가할 수 있으며, 이러한 정보를 수의사에게 전달하거나 수의학과에 연결시켜서 개의 건강을 연구하는 프로젝트를 시도하기도 한다. 후지쯔는 클라우드 기능을 이용한 반려견 데이터 모니터링의 축적을 통해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프로그램의 개발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Wandant는 일본에서만 이용가능하며 클라우드 서비스 1년치는 가입시 구매비용에 포함되어 있다. 가입하는데 드는 비용은 5달러 정도라고 한다.

 


※이미지 출처 : http://www.catwhispererproducts.com/catit-design-senses-massage-center/

낮잠을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 고양이에게는 ‘캣 잇 센스 마사지 센터’가 필요한 것이 아닐까. 일명 고양이를 위한 ‘냥마기’로 불리는 이 제품은 감각적인 디자인의 안마기로, 고양이가 평소 휴식을 취하는 자리에 놓아두면 고양이가 호기심에 안마기 압력 포인트를 건드리게 되면서 마사지 기능이 작동되는 방식이다. 겁이 많은 고양이의 경우에는 ‘캣잎’을 안마기에 뿌려두면 높은 사용효과를 노려볼 수도 있다.

  
※이미지 출처 : http://waterdogpetfountain.com/products/

반려동물의 주인이라면 사료와 함께 늘 반려동물이 마실 물 또한 같이 준비하게 된다. 그러나 한번 준 물을 반려동물이 다 마시지 않았을 경우 그 물이 먼지나 오염에 쉽게 노출될 우려가 있다.
반려동물 자동 물 공급장치인 워터독(waterdog)은 초음파 감지기술을 이용하여 강아지가 기계의 1m 이내로 다가가면 자동으로 물을 흘려보내며, 다 마신 뒤 기계에서 멀어지면 역시 자동을 작동을 멈추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기존 수도꼭지나 호스 등에 쉽게 연결도 가능하다. 이 제품에는 미국에서 강아지를 위한 초음파 감지 장치에 관한 기존 특허기술 5,934,221과 6,202,594가 사용된 것이다.
 


※이미지 출처 : http://google.com/patents





애완동물이라는 용어가 동물들이 단순히 인간의 재미를 위한 것이 아니라는 반성을 통해 반려동물로 대체되었듯, 단순히 사람들의 눈에 보기에 예쁜 사료 접시나 옷, 장신구들에 머물렀던 반려동물 시장은 점차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방법과 반려동물의 복지와 안전, 그리고 휴식이나 비만 문제까지도 생각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비록 말은 통하지 않지만 반려동물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자그마한 행동이나 눈짓 하나만으로도 공감대가 형성된다. 반려동물을 위한 디자인 제품들 역시 이러한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고민한 흔적들이 보였다. 고령화와 개인화가 심화될수록, 반려동물은 가장 가까이 있는 가족이자 친구로서 사람들의 곁에 머물 것이다. 앞으로 반려동물이 스스로 편안해하고 즐기면서, 또 안전과 건강까지 생각하는 디자인들이 더욱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기를 기대해 본다.


 

글 / 디자인맵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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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반려동물, TAGG, WATERDOG, WANDANT, HABICAT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인스타그램으로 보내기 블로그로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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