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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디자인 지식재산권에 대한 알찬 정보와 주요이슈를 소개합니다.

[Design Close Up] 삶 속에서 진화하는 스피커
날짜 : 2016.05.18 주소복사프린트 트위터로 보내기페이스북으로 보내기미투데이로 보내기요즘으로 보내기





요즘 우리 삶에서 목격되는 스피커는 단지 소리를 듣는 음향출력기기에 그치지 않는다. 소리가 360도로 퍼져나가 어느 방향에서나 깊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무지향성 스피커가 있으며 반대로 한 공간에 있더라도 일정 범주내의 사람에게만 소리를 전달하도록 초음파 빔을 이용한 스피커도 있다. 같은 공간에서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으며 각기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그리고 야외에서 사용하기 좋은 작지만 소리가 뛰어난 스피커는 물론 실내에서는 인테리어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표면 재질이 독특한 디자인의 스피커도 다수 출시되어 있다. 이제 스피커는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음향기기 이상의 복합적인 매체가 되었다. 오늘날 다수의 음향기기 업체들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합하는 스피커를 제작하기 위해 기술과 디자인에서 노력하고 있다. 이번 Design close up 기사에서는 기술을 중심으로 초지향성 스피커와 무지향성 스피커, 혁신적인 소리를 전달해주는 스피커 그리고 감성적 디자인을 구현한 스피커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하겠다.
※ 이미지 출처 : http://www.vifa.dk/products/stockholm/







※ 이미지 출처 : http://www.proaudio.co.jp/hss/index.html

일반적인 스피커는 소리가 사방으로 퍼져나간다. 소리는 주파수가 높아질수록 한 방향으로 전파되는 지향성이 강한 데에 반해 초지향성 스피커는 초음파를 이용해 지향성을 높여 원하는 곳에만 소리를 집중시킬 수 있다. 스피커 시스템으로써 별도의 스피커 케이스가 불필요하기 때문에 기존의 스피커에 비해 음질이 향상되는 장점이 있다. 실내에서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에 소리들 간에 간섭현상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전시관, 영화관 등에도 활용될 수 있다. 아래에서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Indiegogo)에서 사람들의 호응을 얻어 목표액의 662%인 21만 달러를 모금한 에이스피커(A Speaker)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한다. 


 

 
※ 이미지 출처 : https://www.indiegogo.com/projects/a-speaker-the-speaker-that-only-you-can-hear#/

프랑스 파리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어쿠스틱 아츠(Akoustic Arts)의 에이스피커(A Speaker)는 초음파를 가청 주파수의 음파로 변환해 음파가 직선형태로 뻗어나가도록 한 스피커다.
음성 신호를 초음파로 전환하여 초음파 빔이 스피커에서 방출되는 공기 중 늘어나는 음을 구축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음파는 일정 방향으로만 움직이기 때문에 초음파 빔의 안쪽에 있으면 소리가 들리고 바깥쪽에 있으면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는다.

 

헤드폰 없이 게임을 할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을 방해하지 않고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즐길 수 있으며 헤드폰을 착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편리하다.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의 기기와 연결됨은 물론 다른 스피커들과 마찬가지로 3.5mm 미니 잭을 통해 오디오 기기들과 연결할 수 있다.
전시관의 작품 상단에 배치함으로써 작품에 가까이 가면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게 하거나 차량 내부에 설치함으로써 GPS의 안내음성을 운전자만 들을 수 있도록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용이 기대된다.




 
※ 이미지 출처 : http://www.samsung.com/sec/consumer/tv-video/av/audio/WAM6501/KR

무지향성 스피커는 상하좌우 모든 방향으로 음파를 같은 에너지로 방출시켜 음의 지향성을 없앤 스피커를 말한다. 모든 방향의 음에 대해 같은 감도의 특성을 지니기 때문에 깊고 넓은 음장을 구현하여 좋은 소리를 낸다. 이하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에서 선보인 무지향성 스피커를 살펴보도록 한다.




 
※ 이미지 출처 : http://www.samsung.com/sec/consumer/tv-video/av/audio/WAM6501/KR

2015년 1월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Las Vegas)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의 가전 전시회인 CES 2015(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 2015)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삼성의 무지향성 스피커는 앨런 디밴티(Allan Devantier), 파스칼 브루넷(Pascal Brunet) 등 세계적 음향 기술 전문가들을 영입한 삼성 오디오 랩(Samsung Audio Lab)에서 무지향성 사운드 개발에 집중한 결과 탄생했다. 저음 재생용 스피커(Woofer)는 제품 내부 하단에, 고음 재생용 스피커(Tweeter)는 제품 내부 상단에 설치되어 음향을 위, 아래로 나누어 방출하며 방출된 음향은 링 라디에이터(Ring Radiator) 기술을 통해 360도 전 방향으로 퍼지기 때문에 집안의 어느 위치에서든 고품질의 음향을 즐길 수 있다.
심플한 인상을 주는 화이트 컬러와 유선형의 앰비언트 디자인(Ambient Design)으로 홈 인테리어 소품으로 실내 디자인과도 조화를 이룬다.





※ 이미지 출처 :
http://www.lge.co.kr/kr/business/product/display/peripherals-detail.do?cateId1=CT00000382&prdId=MD00021861

LG전자가 출시한 포터블 스피커 360은 텀블러 형상의 외관 디자인으로 주목을 모았다. 공간의 제약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화이트, 블루, 핑크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상단과 하단에 메탈 소재를 적용하고 본체에 유광 코팅으로 세련된 인상을 준다. 
한 번 충전으로 20시간 연속 재생할 수 있으며 폭이 67mm, 높이가 204mm의 작은 크기로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제품 상단을 아래로 누르면 스피커와 조작부가 위로 올라오도록 디자인 되었으며 패시브 래디에이터(Passive Radiater)를 2개 탑재되어 중저음을 풍부하게 구현했다. 최대 2대의 스마트 기기와 연결할 수 있어 두명의 사용자가 각자의 기기에서 듣고 싶은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http://c.appstory.co.kr/sounddevice347 

2005년 설립된 인터넷 콘텐츠 기업, 휴먼웍스에서 출시한 터치앰프 팝(Touch AMP POP)은 케이블이나 블루투스 연결 없이도 스마트폰을 올려놓음으로써 무선 상태에서 사운드를 증폭시켜 주는 휴대용 무선 스피커다. 이는 니어파(NearFA, Near Field Audio) 무선 기술을 적용한 것인데, 니어파 기술은 블루투스나 와이파이와 달리 사용자의 페어링 및 연결 작업이 불필요하다. 스마트 기기에 내장된 내부 스피커의 오디오 신호 수신을 위해 전자신호로만 작동하는 유도결합 방식을 사용한다.
휴대폰을 올려놓는 패드의 컬러로 그린, 오렌지, 그레이가 있으며 한번 충전하면 최대 4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 6와 갤럭시 S5보다 가벼워 이동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 스마트폰은 기본이고, 아이패드 등의 태블릿 PC에도 적용되며 AUX 케이블을 연결함으로써 PC, 노트북 등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http://www.av-online.hu/hifi/devialet-phantom-bemutato-a-high-end-2015-kiallitason_1417

하이엔드 오디오 제조업체인 드비알레(Devialet)는 2007년 엔지니어인 피에르-엠마뉴엘 카멜(Pierre-Emmanuel Calmel)을 중심으로 디자이너인 엠마누엘 나르딘(Emmanuel Nardin)과 경영자인 퀜틴 사니에(Quentin Sannie)가 공동 설립했다. 통신장비업체 노텔(Nortel)의 엔지니어였던 피에르-엠마뉴엘 카멜이 발명한 앰프 회로 ADH(Analog Digital Hybrid) 특허 기술을 핵심으로 하고 있으며 88개의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15년 드비알레는 ADH 칩 4개를 장착하고 오디오 보정기술 SAM 프로세싱 등을 적용한 스피커 팬텀을 출시했다.

 
※ 이미지 출처 : http://en.devialet.com/phantom/#discover

ADH 기술은 아날로그 증폭기술(Class A)과 대출력 파워와 컴팩트한 크기를 특징으로 하는 디지털 증폭기술(Class D)을 하나로 융합시킨 세계 최초의 지능형 앰프 기술을 말한다. 또한 팬텀을 위해 개발된 기술인 HBI(Heart Bass Implosion)은 작은 크기의 스피커에서 깊은 저음을 낼 수 있도록 한 저음 재생 시스템으로 팬텀 측면에 위치하고 있는 돔 형태의 우퍼가 진동폭과 속도가 매우 크고 빠르며 초고밀도 사운드를 낸다.

 

패션 명품 브랜드인 루이비통(Louis Vuitton)의 베르나르 아르노(Bernard Arnault) 회장의 투자를 받아 하이엔드 오디오 시장에서 널리 알려져 있는 오디오 제조업체답게 드비알레는 팬텀으로 다른 스피커들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였다. 측면을 보면 공처럼 생긴 외관 디자인과 유광 화이트, 실버를 적용했다.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큰 음압 레벨과 출력을 구현하기 위해 자동차, 프로 오디오 엔지니어와 협력하여 내부 챔버 구조를 새로 설계했으며 측면의 복잡한 무늬가 고음을 더 큰 각도로 분산시키고 주변의 미드레인지는 고역과 중역을 한 곳에서 나오도록 했다.





 
※ 이미지 출처 : http://www.sony.net/SonyInfo/design/works/products/lifespaceUX/

일본의 전자 회사 소니가 출시한 글래스 사운드 스피커(Glass Sound Speaker)는 본체 한가운데 필라멘트형 LED로 조명등의 기능을 하는 고음질 스피커다.
유리관이 심미성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진동관 역할을 한다. 2008년 수직 드라이브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사운티나(Sountina) 음향 기술을 그대로 적용했다. 원기둥의 투명 유리관은 진동판에서 울리는 고음역 대의 음파를 전방위로 퍼지도록 기능한다. 무선으로도 고음질을 재생할 수 있는 LDAC 코덱과 신호 경로를 단순화하고 풀 디지털 처리를 함으로써 사운드 신호를 증폭 가능한 고음질 디지털 증폭 기술(S-Master)로 완성했다. 또한 압축 음원의 고음부를 복원하는 디지털 음질 개선 엔진(Digital Enhancement Engine, DSEE) 기술도 적용되었다.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어워드 2016(Red Dot Design Award 2016)의 제품디자인 부문에서 수상했다.





※ 이미지 출처 : http://www.keas.co.kr/brand/product.do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가전 브랜드 키아스(KEAS)의 키아스 모브원(KEAS mov1)은 세라믹 소재의 블루투스 스피커다. 일반적으로 스피커는 철재, 알루미늄 소재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전자기기로써의 인상이 강한데 소재면에서 세라믹을 적용함으로써 일상 공간과도 잘 조화를 이룬다. 세라믹 소재는 디자인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고음질 출력을 받쳐주는 역할도 한다. 세라믹 제작을 위해 사용된 흙 무게만 3.1kg이며 이 무게감으로 고음질의 스피커 출력을 견고하게 지지하며 내구성도 갖추었다. 모든 종류의 블루투스 기기로부터 무선으로 음악을 플레이할 수 있으며 1926년 설립된 덴마크(Denmark)의 피어리스(Peerless)사의 스피커 유닛을 사용해 각 주파수의 모든 영역에서 깨끗한 소리를 출력하며 50단계로 볼륨을 조절할 수 있다.
동일제품으로 2015년에는 레드닷 디자인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컨셉 디자인 부문에서, 2016년에는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수상하며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 이미지 출처 : http://product.iriver.co.kr/Product/ProductView.aspx?cid=16&itcode=472000

음향기기 및 전자부품 제조업체인 아이리버에서 선보인 LS50은 휴대형 블루투스 스피커다.  AB Class Analog Amplifier를 사용했으며 자사의 하이파이 오디오인 아스텔앤컨의 아날로그 기술과 사운드 튜닝 노하우를 응용해 깊고 부드러운 사운드를 구현했다. 뿐만 아니라 스피커 유닛에 엣지(edge) 형상의 패시브 래디에이터(Passive radiator)를 탑재해 저음 전용 필터로 정확한 저음을 내도록 했다. NFC 기능을 탑재하고 무선, 유선으로도 외부 기기와 스피커의 연결성을 높여 사용성을 높였다.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인상을 줄 뿐 아니라 내구성도 우수하다.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레드닷 디자인어워드 2016(Red Dot Design Award 2016)을 수상했다. 
 




※ 이미지 출처 : http://www.vifa.dk/products/copenhagen/

1930년대 초 설립된 덴마크의 스피커 제조업체인 비파(Vifa)가 출시한 비파 코펜하겐(Vifa Copenhagen)은 알루미늄 프레임에 유럽의 섬유 브랜드인 크바드라트(Kvadrat)의 섬유 소재를 적용한 무선 스피커다. 블루투스, 에어플레이, Wi-Fi Direct 등의 다양한 무선 연결 방식을 지원하며 6개의 TI 디지털 퓨어 패스 앰플리파이어(TI Digital Pure Path Amplifier)와 포스 밸런스드 우퍼 시스템(Force Balanced Woofer System)를 탑재해 최적화된 대역 밸런스를 구현했다. 쉽고 간편한 조작으로 사용성이 좋으나 4.65kg의 무게로 실제 휴대성은 낮다.
페블 그레이, 앤트러사이트 그레이, 선셋 레드, 샌드 옐로우, 오션 블루, 아이스 블루의 총 6가지 다양한 색상을 선택할 수 있어 조화로운 인테리어를 할 수 있다. 2014년에 IF 디자인어워드(IF Design Award) 및 레드닷 디자인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에서 제품디자인 부문을 수상했다.





※ 이미지 출처 : http://ca.jbl.com/jbl-homepage-ca.html

지금까지 초지향성 스피커, 무지향성 스피커, 혁신적인 소리전달 기술을 지닌 스피커, 감성적 디자인의 스피커 등 다양한 스피커들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발전된 기술로 스피커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준 사례가 있는가 하면 최근 들어서는 그와 더불어 전등, 도자기, 가방 등의 외관과 소재를 적용함으로써 기존의 스피커의 형태에서 벗어난 디자인의 제품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는 스피커에 대한 이해가 보다 심화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과거와는 달리 스피커가 단순히 음을 잘 내는 기계로만 받아들여져서는 부족하며 기술과 디자인적 요구가 접목된 매체로 재평가되어야 한다. 지금도 스피커는 계속해서 발전을 거듭해 나가고 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며 변화해가는 스피커의 발전을 기대해본다.
  

글 / 디자인맵 편집부



※ 관련 글
(1) 기술과 디자인의 만남, 뱅앤올룹슨 : http://www.designmap.or.kr/ipf/IpTrFrD.jsp?p=334&x=3
(2) 얇고 투명하고 자유자재로 휘는 필름스피커 : http://www.designmap.or.kr/ipf/IpTrFrD.jsp?p=335&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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